Film essay

#1 '빛은 어디에나 없다'

5film 2025. 6. 7. 18:22

 

#1 '빛은 어디에나 없다'

(러닝타임 : 6분)

 

출연 : 윤서원, 이광석, 박인아 배우님


 

이번 영화는 '마음을 그리다' 프로젝트 중 첫번째인

#1 '빛은 어디에나 없다'입니다

 

(외부 작업이나 영화제 출품 영화 등을 제외하고 개인 작업 위주로 포스팅합니다)

 

 

이번 작품은 21년에 급하게 찍었던 가편집 초단편을 확대하여 리빌드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2장의 시나리오였고 촬영 버전 v1.0까지는 조금은 부족했던 v0.85 버전으로부터 촬영 되었습니다

편집 과정에서 약간의 버전업이 되었고, 주제는 같으나 다른 뉘앙스의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v0.9 정도로 최종 결과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빛은 어디에 있나?


이 영화에서는 직접 그 주제를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음악으로 말하자면 다조성 음악에 가깝고 

주제 선율은 무조적인 듯한 반주 위에 미세하게 출렁입니다

 

이 짧은 영화의 장면은 누구나 겪을 수 없는 것이지만 생각해 보면 누가나 겪는 일...

 

 

 


윤서원 배우님의 순발력 있고 진지한 연기가 이 영화의 흐름을 좌우합니다

빠른 다른 뉘앙스의 디렉션 요구에도 순발력 있게 적응하고 캐릭터 표현을 위한 적극적인 모습이 꾀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윤서원 배우님은 친화력과 순발력, 깊이가 좋은 배우님입니다

멋진 윤서원 배우님!

 

지원 영상부터, 오디션에서까지 이미 캐릭터를 준비해 오셨고 딱 보자마자 캐스팅!

지원자들이라면 최소 이 정도는 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영화는 미궁 속의 댄스처럼 흘러가다가 공기 흐름을 멈추는 구간이 옵니다


그 구간의 발화점은 바로 이광석 배우가 연기한 증거물을 가지고 들어온 사무장 역할에서 부터 발생

이편도 저편도 아닌것 같지만 실상은 1% 정도는 저편인 역할

 

여러번 작업을 같이 했지만 너무 편하고 부드러운 배우님!

마치 쇼파 같은 배우랄까...

늘 같이 작업하고 싶은 배우님!

뛰어난 지구력과 물 같이 유연함을 겸비한 배우님입니다

 

 

 

이번 촬영은 배우별로 따로 진행했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드물고 장단점이 있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을 대비한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인물 동시에 촬영하다보면 조명과 오디오를 계속 바꿔줘야 하고... 시간 소모가 많기 때문에...

 

나름 오랜 지루한 시간 리액션만 하다가 마지막 부분에 연기를 시작했던 배우 박인아님!

영화의 흐름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이런 이미지와 비슷한 상황을 자주 목격합니다


'소정아... 너 계속 이럴거야?'

 

 

 

 


우리 자신과 타인의 생각, 신념을 무너뜨린다는 것은 이미 크고 두텁게 자란 오래된 나무를 맨손으로 쓰러뜨리는 것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이 짧은 영화에서 우리는 어떤 신념 속에 살고 있지만 실상은 좁은 테두리 안에 살고 있지 않은지를 스스로 질문합니다